○의장 김준석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10여일전 150만 도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운 천년의 역사의 장을 펼치는 제6대 의회를 개원하였습니다. 
  오늘 또 다시 여러 의원님들의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되니 대단히 반갑습니다. 
  그리고 도정에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여 주신 이원종 도지사님과 김영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언론관계관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즈음 우리의 주변정세는 동해안 무장간첩 침투사건의 계기로 남북한 관계가 예의주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IMF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하여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대처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의원들은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하고 우리들의 의정활동 방향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 제150회 임시회는 우리 6대의회 의원들이 도민의 대변자로서 등원 이후 하루라도 빨리 도정 및 교육시책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도정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명실상부한 일하는 의회, 열린 의회로서의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첫 시동을 거는 것입니다. 
  이번 임시회에서 우리는 도정보고를 청취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주민들의 세금이 과연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사업의 우선순위는 제대로 되어 있는지, 또한 장마 이후 농가의 피해는 없는지,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사고의 미연방지, 질병예방 등 도정시책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의정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여 문제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해 주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충실히 하여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정, 주민의 가려운 곳을 먼저 발견하여 해소해 주는 의정, 언제나 도민과 함께 하고 도민을 위하는 의정이 되도록 힘써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6대 의회는 지난 4, 5대 의회보다 의원수가 대폭 조정됨으로써 종전 의원으로서의 기능보다는 좀더 내실있고 생산적인 의회로서 또한 도민을 위한 공익을 직접적으로 대변하는 봉사자로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심기일전의 각오를 가지고 봉사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과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