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준석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더위와 장마를 겪으면서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또한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여 주신 한대수 부지사님과 김영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즈음 이웃 중국에서는 양자강의 대범람, 또 이란 북부지역의 대홍수가 있었는가 하면 지구 저쪽에 있는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북극 침엽수림지대의 계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산불 등 엘니뇨현상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재해가 극심하고, 또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분쟁, 케냐와 탄자니아의 미 대사관의 폭탄테러에 대한 응징 등으로 전세계의 긴장이 고조되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는 올해로 광복 53주년, 건국 50주년을 맞이하여 경향각지에서는 경축하는 행사가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 도내에서도 아·태 국제관광학술제와 '98 대청호 국제환경미술제, 세계청소년태권도문화관광축제 등 국제대회를 유치하여 세계속의 충북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뜻깊은 8월에 뜻하지 않은 기습폭우로 전국이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우리 보은, 옥천지역을 비롯한 도내 각지역에서 지난 12일 새벽 짧은 시간에 400㎜가 넘는 게릴라성 집중폭우로 인명피해와 가옥침수, 농작물 피해 등 수해를 입은 많은 도민들이 큰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우선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이재민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모든 시설물 등을 하루라도 빨리 원상복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98 을지연습기간중에도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참여와 본연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수해복구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계시는 지역주민과 군인, 그리고 도지사님을 비롯한 도내 공무원과 유관기관단체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비회기중임에도 관광건설위원회를 비롯한 의원님들께서는 수해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수해복구에 대하여 집행부와 함께 걱정을 하고 그 대책을 강구함은 물론, 복구에 여념이 없는 지역주민들과 군인, 공무원들을 격려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기획내무위원회 위원들께서는 이번 회기중 주요안건으로 상정될 조직개편과 관련,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하여 자료의 수집, 분석, 간담회 개최 등 열성적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그간의 상임위원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신 의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는 비록 5일밖에 안 되는 짧은 일정이지만 상정될 안건이 도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요한 사항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시어 우리의 의결사항이 도민 모두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하여 효율적인 의정활동방안, 교육자치와 지방의회, 의원님들의 소양을 넓히기 위한 특강 등을 주제로 의원연찬회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