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준석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금년 여름은 예년에 볼 수 없었던 긴 장마와 폭우로 인하여 수해를 입은 것 말고도 농작물, 특히 벼 작황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견되어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맑은 날씨에 높은 기온까지 더하여져서 벼의 결실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평년작은 된다고 하니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늘은 결코 우리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자연의 은총에 감사하며 자연앞에 인간이 얼마나 왜소한가를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파란 하늘이 우리를 눈부시게 만들며 온갖 풀벌레소리가 귓전을 메우는 이 가을의 중턱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되니 대단히 반갑습니다. 
  또한 도정에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여 주신 이원종 지사님과 김영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모든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여러분! 
  이번 회기에는 도지사로부터 제출된 제2회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처리와 도정질문, 지역 현안문제 토의 등 실로 중요한 안건들이 상정돼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회기중에는 제79회 전국체육대회, 민주평통 전국회의 등 여러 가지 행사와도 겹쳐서 매우 바쁜 일정이 되겠습니다. 
  수해복구 관련 추경예산안 등 제출된 안건이 시기를 다투는 것인 만큼 우리는 도민의 대표로서 수해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하루라도 빨리 치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에 참여하여야겠습니다. 
  그러나 추경예산안에 대하여는 꼭 필요한 사업인지, 또는 집행기준에 적합한지 등 심도 있게 심의하여 주시고 도정질문을 하시는 의원님들께서는 우리 6대의회 의원으로서는 처음 하는 것인 만큼 국회의 국정질문과 과거의 도정질문의 차원을 벗어나 어느 일정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우리 도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것이 해소되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그리고 도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도정질문이 되도록 노력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도정질문에 답변하시는 도 및 교육청 관계관께서는 명확하고 소신 있는 답변과 함께 현안사항에 대하여는 앞으로의 해결방안을 명확히 제시하고, 도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판단되면 추진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실천할 수 있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지역발전과 주민복지증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