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준석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6대 의회가 개원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개월이 지났습니다. 
  오늘 우리는 금년도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기 위한 정기회를 개회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함께 하였습니다. 
  지난 림시회 이후 10여일만에 다시 의원님들의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니 대단히 반갑습니다. 
  또한 도정에 바쁘신 데도 불구하시고 참석해 주신 한대수 행정부지사님과 조영창 정무부지사님, 그리고 김영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는 6대 의회 들어 처음 맞이하는 정기회 개회에 즈음하여 도민의 대표자로서 이번 회의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나아가 국가발전에도 밑거름의 역할을 다하는 의원상을 보여주도록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개회하는 제155회 정기회는 '99년도 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 그리고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조례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1년중 가장 중요한 회기입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함에 있어서는 IMF 체제하의 어려운 시기임을 깊이 인식하여 국지적이고 현실중심의 지역개발의 성향을 지양하고 전체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민주적이고 능률적으로, 오직 사업의 중요성과 타당성, 그리고 효과성 등을 신중히 검토하여 알뜰하고 보람있는 도정살림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도정질문을 함에 있어서는 도정전반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올바르게 수집 분석한 후 참다운 지역의 대변자로서 지역의 발전과 도민의 이익을 위하여 꼭 필요하고 도민이 반드시 알고 싶어하는 내용에 대하여 질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집행기관에서도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 예산심의시 우리 의원들의 합리적인 정책의 대안제시나 건의에 대하여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우리지역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 수레의 양 바퀴처럼 더함도 덜함도 없이 균형과 조화된 모습으로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적인 관계가 정립되도록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정기회는 40일간으로 짧지 않은 기간입니다. 
  생업과 더불어 의정활동을 하시기에는 많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의원여러분께서 도민의 대변자로서 이번 정기회를 위하여 애써 준비하신 대로 유감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참여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열린 미래·희망찬 충북」건설을 위하여 온 힘을 다 쏟고 계시는 도지사님과 「세계화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계시는 김영세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그리고 언론관계관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