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준석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임시회 이후 한달만에 의원 여러분의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되니 대단히 반갑습니다. 또한 도정에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여 주신 이원종 도지사님과 김영세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만물이 생동하는 4월에 2천년 새시대의 첫 선거인 제16대 국회의원선거가 온국민과 시민·사회단체의 첨예한 관심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온갖 어려운 역경을 딛고 마지막 승리의 월계관을 쓴 당선자들에게는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고 뜻을 이루지 못한 분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4월은 나무를 심는 계절임에도 극심한 봄가뭄으로 인하여 우리 도와 인접한 강원도에서는 크고 작은 많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여 애써 가꾸어온 산림자원과 가재도구까지 소실하는 등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으며 지난 11일 내륙지방에서는 경기도 용인과 충남 홍성에 이어 충주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여 축산농가는 물론 우리 도민에게 적지 않은 충격과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그동안 비회기중에도 의약분업과 구제역 관련 대책을 마련하느라 애써주신 교육사회위원회 및 산업경제위원회 위원 여러분과 집행기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금번 제172회 임시회는 교육청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한 조례안 등 안건심사와 당면 주요현안사항에 대한 현지확인 등을 위하여 소집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 의원들은 그동안 선거를 위하여 흐트러진 우리들의 마음을 다스려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가 도민의 힘을 한곳으로 모으는 슬기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보았듯이 21세기 새천년이 시작되면서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그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남북 최고위급 정상회담이 개최되는가 하면 시민단체의 활동이 매우 활발해지고 앞으로는 이들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어갈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의원들은 우리 의원으로서의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도 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함에 있어서도 충분한 자료의 수집과 분석으로 꼭 필요한 사업인지를 검토한 후 합리적이고 내실있는 예산안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당면 주요현안사항에 대한 현지확인을 함에 있어서도 사전에 확인 대상사업의 선정, 문제점, 지역여론 등에 대하여 충분한 자료를 검토·시행함으로써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의정활동이 되도록 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