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진호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원종 도지사님과 이번에 새로 선출되신 김천호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간부공무원 여러분!
  오랜 가뭄으로 목말랐던 대지에 단비가 내려 싱그러움이 가득한 가운데 건강하고 활기에 찬 여러분의 모습을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그리고 지난 비회기중에도 각 지역구별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님들의 노고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전국생활체육한마당축전 행사를 성황리에 끝낸 데 이어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방역업무 등을 위하여 수고가 많은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도 치하와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록이 짙어가는 5월은 가정의 달로서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이 있어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달입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는 이기주의와 물질만능풍조의 확산으로 윤리와 도덕을 중시하며 물질보다는 정신적 풍요를 상위가치로 여기던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이 허물어져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올곧음과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아름다운 심성마저 날로 황폐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 가정의 달을 맞아 내 가정은 물론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가슴깊이 새겨보고 마음 또한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요즘 우리는 국내·외 경기회복에 따른 지역경제의 전반적인 호전 속에서도 수출액과 종사인원 면에서 우리 도내 최대 기업인 하이닉스반도체의 자력회생 여부가 최대의 지역현안으로 놓여져 있습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잘못될 경우 예측키 어려운 숫자의 관련기업 연쇄부도와 근로인력 문제 등 우리 지역경제에 미칠 커다란 파장을 감안하여 자구노력을 통한 회생이 성사될 수 있도록 우리 의회와 집행기관이 앞장서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고 총력을 다해 지원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이 당면한 여러 현안사항에 대하여는 우리 충북이 타 시·도에 비하여 비록 작다고 말하고 있으나 모두가 하나 되는 단합된 모습으로 대처한다면 결코 작지 않음을 대내·외에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회기에는 개정조례안과 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루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조례안과 추경예산안을 심의함에 있어 우선 도민의 입장에 서서 심의하시되 특히 교육여건개선사업과 학교시설개선을 위한 투자의 효용성 등을 심도있게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기관에서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어려운 농가에 대한 일손돕기운동을 통하여 적기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는 한편 구제역의 철저한 방역활동을 통하여 축산농가의 시름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노력하여 주시고 특히 교육청에서는 새로 선출되신 교육감님을 중심으로 교육가족 모두가 참교육을 실천하여 미래의 충북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은 물론 도민들께 신뢰와 존경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