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오장세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우택 지사님과 이기용 교육감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지난 7월 임시회 이후 40여 일 만에 제253회 정례회를 열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아직 무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은 가을이 가까이 다고오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그간 의원님들께서 비회기 중에도 수해복구현장과 주요 사업현장 방문을 통하여 민생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폭넓은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집행부에서도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복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무더위 속에서 치러진 전국농업인대회와 국가 차원의 전시대비 을지훈련의 실시, 도정의 현안인 경제특별도의 실현을 위한 조직의 정비와, 국제교류 행사의 성공적인 추진 등 주요 도정업무와 교육행정에 힘써 오신 관계 공무원들께도 깊은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최근 국내적으로는 국제유가의 상승 국면이 지속되고 원화 절상에 따른 국내 경기의 둔화로 내수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대수도론과 맞물려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키로 된 식약청의 분리 움직임과 하이테크 박람회의 연기 등으로 많은 도민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바이오농산업단지 지정과 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지역간 갈등이 잠재되어 있습니다.
  물론 집행부에서는 이러한 현안들에 대하여 특단의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도의회가 중심이 되어 150만 도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열리는 12일간의 정례회에서는 2005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과 수해복구를 위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물론 13건의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집행부에서 제출된 결산승인의 건은 지난해 예산이 우리 도민들을 위해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 그리고 추경예산안은 수해의 항구복구를 위해 적절히 계상되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챙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집행부에서도 이번에 확정될 예산이 수해로 고통을 받는 도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해 주시고, 잘 사는 충북을 위해 국내외 기업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등 투자 여건 조성을 통해 경제특별도 건설에 박차를 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무더위가 가시면서 일교차가 한층 더 심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원님들께서는 건강에 특별히 유의하시면서 이번 정례회에 더욱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주시기 바라며 끝으로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과 150만 도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