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광수   존경하는 16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이시종 도지사님과 김대성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일찍 찾아온 봄을 시샘하는 반짝 추위가 때때로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길을 걷는 여인들의 밝아진 옷차림에서 이미 봄의 문턱에 들어선 것을 확연히 느끼게 하는 오늘, 제328회 임시회를 열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먼저 2월 비회기 동안 현안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에 적극 참석을 해 주셨고,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여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발로 뛰며 활발한 지역구 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집행부에서도 계속적인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예방활동과 가축 매몰처리로 인한 극심한 피로 속에서도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는 등 도정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하고 있는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여러분의 열정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 도의 경제성적표는 광공업생산증가율 전국 1위, 수출증가율 전국 2위 등 전국 최상위를 기록하였고, 2014년도 복지예산 비중은 32.3%로 3년만에 7.5%나 증가하는 등 도민복지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최근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사건을 계기로 경제성장에 걸맞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혹시 복지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다시 한 번 면밀히 살펴야 할 것입니다.
  갑자기 어려운 상황에 빠지고도 경직된 규정으로 인해 복지의 수혜를 받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에 내몰리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우리 공직자 모두가 책임지고 지혜를 발휘하여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긴급구호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도는 충청권의 상생발전과 X축 국가철도망 구축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KTX오송분기역을 유치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오송을 충북발전의 거점으로 하는 첨단과학단지 조성 등 각종 발전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KTX세종역 신설 논란으로 KTX오송역의 기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있음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은 일부 정치논리에 편승한 미풍에 불과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경제적 타당성과 효율성이 결여된 잘못된 정책결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160만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여 초기부터 적극적인 대응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9일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 동안에는 영유아 보육 조례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조례안을 처리하고 교육위원장의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제 9대 의회 정리기를 맞아 의원님들께서는 그간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집행부에서도 지난 1월 보고한 주요시책과 사업들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념하시고 이번 임시회가 알차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평안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