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광수   존경하는 16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이시종 도지사님과 김대성 교육감권한대행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신록이 푸름을 더해가는 희망찬 봄을 맞아 제32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주 벚꽃 활짝 핀 무심천을 걷는 다정한 연인과 가족들을 바라보며 훌쩍 우리 곁에 다가온 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따뜻하고 맑은 날씨로 산을 찾는 상춘객의 행렬이 늘어날수록 산불의 위험성도 높아져 타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과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다행히 우리 지역에서는 아직 큰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만, 한 번의 방심이 큰 재앙을 불러오는 산불의 특성을 감안하여 지속적인 예방활동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피해의 중심부에서 많은 닭을 살처분해야 했던 진천의 한 농장에서 며칠 전 병아리를 재입식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살처분과 추가확산 예방활동에 땀을 흘린 관계자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살처분 보상금의 조속한 지급과 매몰지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모든 축산농가가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재기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적극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회기에는 규제개혁 전담부서 설치를 위한 조례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규제’라는 것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너무 많이 취할 수도, 전부 버릴 수도 없으므로 옥석을 잘 가려야 할 것이며, 그 기준은 ‘더 많은’ 도민의 행복에 우선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행정편의와 소수 특권층의 이익을 위한 규제는 과감히 폐지해야 할 것이며, 다수 서민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울타리는 튼튼히 지킬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공직자 여러분!
  이제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으며, 선거 분위기가 뜨거워질수록 공직자를 향한 바람은 더욱 세찰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러한 시기에 자칫 천려일실(千慮一失)의 우(愚)를 범해 개인의 신분상 불이익은 물론 조직 전체가 매도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엄정한 중립을 지키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7일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 동안에는 201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과 도세 기본조례 등 서민생할과 밀접한 각종 조례안을 처리하고 운영위원장의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됩니다. 
  의원님들께서는 9대 의회가 마무리되는 시기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벌써 1/4분기를 마무리하고 2/4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연초 계획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문제점은 바로잡아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교육청에서도 김대성 교육감권한대행님을 중심으로 충북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여러분 모두 환절기에 건강 유념하시고 이번 임시회가 알차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평안함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