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언구   존경하는 16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이시종 도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춥고 길었던 겨울도 지나가고 얼었던 대지에 생명이 피어나는 희망의 계절 봄을 맞아 오늘 제33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비회기 중에도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활발한 지역구 활동을 펴 오신 의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또한 각 상임위원회별로 사회복지시설을 위문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셨습니다.
  집행부에서도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방역활동과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준비, 남부권 선거구 지키기 대책 등 각종 현안 추진을 위해 땀 흘린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신학기를 맞이하여 교육환경 개선과 혁신적인 학습모델 구축을 위해 애쓰신 교육관계 공무원 여러분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올 한 해는 충북이 신수도권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와 이를 가로막는 험난한 기로가 우리 앞에 놓여진 시험대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4월에 KTX 호남선의 개통으로 X축 철도망이 완성되고 그 중심에는 충북 오송이 있지마는 서대전역 경유와 세종역 신설 움직임 등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에 있습니다.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충북의 동서축을 잇는 대동맥 건설과 함께 중부고속도로 확장안과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안이 충돌하는 등 상황도 여러 가지가 어렵습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수도권규제완화 등 충청권의 공조가 절실한 가운데 모든 것을 지켜내는 것이 결코 쉽지마는 않겠지만, 160만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은다면은 위기를 극복하고 힘차게 비상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11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 동안에는 4에이치(4-H) 활동 지원 조례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각종 조례안을 처리하고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점검하게 됩니다.
  3월은 한 해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의원님들께서는 사업계획이 구체적으로 수립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보시고, 독립 의회청사 신축에 대한 검토를 속도 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집행부에서도 지난번 박 대통령님의 충북 방문 시 건의한 우리 도 주요 시책사업에 대한 지원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2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행복한 교육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봄이라고는 하지마는 아직 찬바람이 매섭습니다.
  여러분 모두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이번 임시회가 알차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도 새봄의 온기와 활력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