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언구   개회사에 앞서 의원님들께 안내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도내 1만여 청각장애인들의 의정활동 이해와 의정참여를 지원하고자 운영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이번 회기부터 본회의의 인터넷방송 수화통역서비스를 시범 제공하고 미흡한 점에 대한 보완을 거쳐 2016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시행하는 만큼 다소 불편한 점이 있으시더라도 의원님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수화통역을 맡아 주실 분은 충북수화통역센터 박빛나 팀장입니다.
  그러면은 개회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61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이시종 도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긴 가뭄과 찜통더위로 도민 모두가 힘들었던 여름이 물러나고 어느덧 처서를 지나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함을 느끼게 하는 초가을의 문턱에서 이렇게 건강하신 모습으로 만나 뵙게 돼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여름은 메르스(MERS) 여파로 인한 홍역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북한의 도발로 인한 무력충돌, 일촉즉발의 국가적 위기상황으로 온 국민이 울분과 충격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메르스가 종식되어 가고,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남북 간의 군사 대치상황도 인내심 있는 대화와 극적인 타협을 이끌어 냄으로써 파국을 면할 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남북 이산가족 상봉 추진 등 꽉 막혔던 남북 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준 것으로 우리 모두가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여름 휴가기간에 더위도 잊은 채 각계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무상급식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 문장대 온천개발 반대 현장토론회, 진로 교육진흥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도정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앞장서 주시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 도의회 의원님들의 이러한 노력은 실적으로도 나타나 의원 1인당 연간 조례 재·개정 건수가 1.3건으로 전국 도의회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열정적인 조례 재·개정 활동으로 전국시도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우수의정활동 대상을 수상하신 윤홍창 위원장님과 장선배 의원님께 이 자리를 빌려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집행부에서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쉴 틈 없이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에 힘쓴 결과 전국 시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고, 특히 SK하이닉스로부터 도정 사상 최대인 15조 5,000억 원의 투자 결정을 이끌어냄으로써 충북경제 전국 4% 달성의 청신호를 밝힌 것에 대해 이시종 도지사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충북교육계에서도 전국 시도 교육연수원 평가 4년 연속 우수연수원 선정,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챔피언대회 금상 수상, 전국 남녀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2015국제사격연맹 월드컵사격대회 금메달 획득 등 학력과 체육분야 모두에서 자랑스러운 성과를 이루어낸 김병우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관들에게도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시종 지사님과 김병우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11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 동안에는 대집행부질문을 실시하고 각종 의안을 처리하게 됩니다.
  의원님들께서는 각종 사업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고, 관계 공무원들께서는 의회와 상호 협력하는 자세로 주요 정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정확한 자료 제공과 성실한 답변으로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1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께서는 마무리 준비에 박차를 가해 엑스포가 또 하나의 성공신화로 우리 도정에 기록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 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
  뜨거운 햇살 아래 곡식이 알차게 익어가는 풍성한 수확의 계절입니다.
  다가오는 추석명절에는 풍요로움 속에 소외될 수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한번 더 돌아보고 알차게 영글어가는 곡식처럼 우리 내면도 함께 알알이 영글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가족·친지·이웃과 함께 따뜻한 정도 나누시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