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동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임시회 이후 한 달만에 의원 여러분의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되니 대단히 반갑습니다. 
  또한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여 주신 주병덕 도지사님과 구관서 부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지난 비회기 중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민속명절인 설을 전후하여 불우한 이웃과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 위로·격려하였음은 물론, 고향을 찾은 출향인사들과 지역의 관심사를 허심탄회하게 협의하면서 지역발전에 많은 협조를 당부하는 등 귀향활동에 바쁘신 시간을 보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는 IMF 구제금융 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정부는 조직개편을, 기업은 구조조정을, 근로자는 정리해고라는 문제를 놓고 각계각층과 이해집단간에 갈등에 갈등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도 동시 지방선거 일정이 6월 4일로 확정됨에 따라 지방정가에도 이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행보에 세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의원들은 깨끗하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주민의 참여와 민주적 활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지방수준에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기업은 철저한 구조조정을 통해서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을 한층 강화하여야 하겠으며, 우리 도민은 명분이나 허례허식을 버리고 실리위주로, 생활주변부터 낭비와 거품을 없애고 작은 것부터 아끼는 근면검소한 생활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의회와 집행기관은 무한경쟁시대의 세계화, 지방화시대에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 지역의 문화와 특산물, 관광자원 등 우리만이 가진 독특한 특성을 세계수준으로 특화시켜 세계와 경쟁하고 교류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지난 11월 1일 제142회 임시회에서 의결하여 건의한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중개정안에 대한 반대 결의안이 수용됨으로써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우리 지역에 공장유치가 활기를 띠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는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한 목소리로 함께 이룩한 쾌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임시회는 4일간의 짧은 회기로서 집행기관으로부터 제출된 조례안 등 안건의 처리와 당면 주요현안 사업 현지확인을 위하여 소집한 것입니다. 
  알찬 회기운영이 되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