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동진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만물이 생동하는 새봄을 맞아 제146회 임시회를 개회하면서 여러 의원님들의 건강하신 모습을 뵙게 되니 대단히 반갑습니다. 
  또한 도정에 바쁘신 중에도 참석하여 주신 한대수 행정부지사님과 김영세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개회식 인사에 앞서 우리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다가 지난 2월 27일 유명을 달리하신 의회운영위원회 고 김재평 전문위원 영전에 삼가 머리숙여 명복을 빕니다.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지방화·세계화 시대 속에 21세기를 앞두고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가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인 제3의 기술혁명인 지적 기술시대를 맞이하면서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바뀌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와있습니다. 
  변화는 기회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국제화·세계화 시대에 맞는 시책을 연구개발하여 대응하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우리 지역의 발전을 한 차원 높여나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시책을 개발, 확대시켜 나간다면 오늘 우리에게 닥친 이 어려움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확신하면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지역발전을 위하여 우리모두 다함께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지난 임시회 이후 20일밖에 안 되는 짧은 기간이지만 그 동안 우리의 주변환경은 너무나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2월 25일 제15대 대통령의 취임으로 새로운 국민정부가 출범하였으며 얼마 남지 않은 제2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뜻있는 공직자들의 사퇴 등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음은 물론, '94년 6월부터 4년을 끌어온 문장대·용화온천 개발저지 투쟁은 지난 2월 26일 청주지방법원으로부터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이 인용됨으로써 우리 도민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개발저지를 위하여 노력하신 문장대·용화온천개발저지대책위원회 위원장 및 관계관 여러분에게도 뜨거운 격려를 보냅니다. 
  이번 임시회는 도정질문과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조례안 등 안건의 심의와 주요사업 현장시찰, 그리고 당면사항을 협의 처리하기 위하여 소집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회기중에 실시되는 도정질문은 우리 5대의회 의원으로서는 마지막으로 운영되는 것인 만큼 지방자치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데 참여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도정질문을 하시는 의원님들께서는 다시 한번 질문내용을 검토하여 우리 도민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것이 해소되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그리고 도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도정질문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라며 도정질문에 답변하시는 도 및 교육청 관계관께서는 명확하고 소신있는 답변과 함께 앞으로의 해결방안을 명확히 제시하면서 문제점에 대해서는 끝까지 잘 마무리 한다는 진지한 자세로 모든 도민이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책임있는 답변을 하여 주시고 도민을 위하는 정책이라고 판단되면 추진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실천할 수 있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우리의 활동기간도 100여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도민의 대변자로서 우리에게 부여된 직무를 끝까지 잘 수행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