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차주원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오늘 제5차 의회에서는 처음 맞는 정기회를 열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 동안 의원님들의 건강한 모습을 뵙
게 되니 대단히 반갑습니다.
  또한 도정에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주병덕 도지사님과 정인영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올해는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기반을 조성하는 지방자치시대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만 연이은 대형 사건·사고들로 국민의 기대와 희망이 좌절되고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게 하는 매우 불행한 한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에 아주지역 대표로 진출하는 등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게 되었으며 경제발전 면에서는 수출 1천억불을 이미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4대 의회를 마감하고 5대의회의 개원과 함께 민선 자치단체장의 시대를 맞이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힘있는 충북 건설을 위하여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번에 개회되는 제120회 정기회는 ’96년도 예산안 심의 의결을 비롯하여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 그리고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조례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1년중 가장 중요한 회기입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년간의 도정의 전반에 관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입법활동과 예산심의를 위해 필요한 자료 및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것으로서 도정시책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함에 있어 합법성 및 합목적성에 비추어 잘못된 부분은 적출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함은 물론, 잘된 부분에 대하여는 격려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감사에 임하는 우리 의원들은 치밀한 준비 및 적극적인 자세로 폭로나 인기위주가 아닌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감사 위주로 실시하여 의회 위상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도정질문에 있어서는 그동안 귀향활동을 통하여 주민의견 수렴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이나 각종문제의 해결책 등을 깊이 있게 분석 검토하여 대안을 제시는 물론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모두 풀릴 수 있도록 현실적이면서 생산적인 도정질문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집행기관에서도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 그리고 예산안 심사와 위원회활동을 통하여 우리 의원들의 합리적인 정책건의는 과감히 반영하고 제도개선 등 의회에 협조를 얻을 사항은 과감하게 협조를 구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여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적인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의원님들께서 예산안 심의를 함에 있어서는 행정사무감사와 도정질문, 그리고 의정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분석한 자료를 기초로 하여 사업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심도 있고 신중한 검토로 효율적인 예산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정기회는 40일간의 짧지 않은 기간이므로 물론 생업과 더불어 의정활동을 하시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만, 의원여러분의 보다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참여가 있어야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의원 여러분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로 금년도 정기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힘있는 충북 건설을 위하여 진력하고 계신 주병덕 도지사님과 정인영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관계관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